실패록/회고록

20/12/04

무토(MUTO) 2020. 12. 4. 18:18

이번 학기 취업을 위해서 졸업연기를 하고 취업 시장에 도전을 했지만 결과는 거의 대부분은 실패로 결론이 났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1. 기본기의 부족
  2.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의 부족

내 생각으로는 이 두 가지의 문제일 것이다.

첫 번째로 기본기가 부족했다.

면접 자리에 가서 Set 과 Map을 헷갈려 서로 반대의 개념으로 대답을 했고 알고리즘 면접을 진행할 때 올바른 알고리즘의 사용처와 해당 알고리즘의 특징에 대해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운영체제 관련 질문, 네트워크 관련의 질문에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질문했는데 꿀먹은 벙어리처럼 당황하여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대기업 인턴 및 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코딩테스트에는 모두 탈락했다. 아쉽게 한 문제를 못 풀어서 떨어졌는지 아니면 전부 다 틀려서 떨어졌는지는 미지수다. 코딩테스트를 시행하는 대기업들 대부분이 문제에 대한 테스트케이스를 제공하지 않기때문에 그저 안타깝게 떨어졌으려니 생각할 뿐이다.

두 번째로 자기소개서가 부족했다.

내가 어떤 공부를 해왔는지 나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기업에 지원을 할것이다. 담당자가 피곤한 상태에서도 눈에 띄일만 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내가 진행 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질문이 나올 때 내가 사용한 부분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꿰뚫고 있지 못했다. 나는 그러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렇다면 내가 앞으로 준비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1.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진행하여 코딩테스트에 합격할 만한 ps실력을 기른다.
  2. 기본을 탄탄하게 공부하고 내가 기본기를 충분히 갖추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3. 이력서가 한눈에 매력적이어 보이게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재정리한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생각해보자.

  1. 매일 1문제 이상 알고리즘 문제를 풀이하고 깃허브에 푸쉬한다.
  2. 전문 서적, 공식문서를 통해 내가 사용하는 기술들의 이론적인 내용을 공부해서 하루에 한 개씩 블로그에 정리하여 작성한다.
  3. 내가 진행하고있었던 NUTEE 프로젝트를 처음 단계부터 차근차근 정리하여 1주일에 1개씩 블로그에 업로드하여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트러블 슈팅들 또한 블로그에 업로드한다.

다음 상반기 IT대기업의 공채 지원은 작년에 비교해 보았을 때 아마도 3월 초, 혹은 2월 말에 진행이 될 것이다. 나에게는 대략 80일 정도의 기간이 남아있다. 그 80일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위의 사항을 지키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합격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춘 취준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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